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3.28% 급락한 5136.59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4.05% 급락한 134.4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2920억달러로 줄었다.

일단 미국증시가 트럼프 관세 폭탄 불확실성으로 나스닥이 2.20%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하자 빅테크주도 모두 타격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HSBC가 목표가를 하향한 것도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HSBC는 이날 '매수' 등급을 유지했지만, 경쟁 격화를 이유로 목표가를 기존의 185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췄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4% 이상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2.92% 하락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 등 다른 업체도 일제히 하락했다. 인텔은 4.68% 급락한 24.87달러를 기록했다.

인텔 또한 미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덩달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최근 브로드컴과 대만 TSMC 등의 인수설이 나오자 주가가 연일 랠리했었다. 이날 급락에도 인텔은 지난 5거래일간 4%, 한 달간 14% 각각 상승했다.
인텔뿐만 아니라 마이크론이 4.21%, 브로드컴이 3.56%, 대만의 TSMC가 0.93%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