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길어 가족과 오래 보낼 생각에 마음도 한결 여유롭네요."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광주송정역. 서울 용산발 KTX가 도착하자 선물과 캐리어 등 짐꾸러미를 한가득 든 귀성객들이 쏟아져 나왔다.귀성객 대다수가 이른 시간인 만큼 피곤한 기색으로 기차에서 내렸지만 가족들을 만나자 금세 활기를 되찾았다.기차 도착 시간을 살피며 기다리던 가족들도 아들, 딸을 발견하자 반가운 표정으로 손을 들어보이며 인사했다.한 할아버지는 손녀를 품에 건네
"아이고 내 새끼 더 컸네"…최장 9일 설연휴 역·터미널 귀성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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