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과 불과 70m 떨어진 함덕리 재활용도움센터에 관광객들이 여행 중 늘어난 쓰레기를 한아름 안고 들어섰다. 대여섯개의 일회용컵 중 보증금제 라벨이 붙은 스타벅스 컵은 2개였다.컵 회수기가 바로 옆에 있었지만, 아까운 '1000원'(컵 보증금 600원+탄소중립포인트 400원)이 눈앞에서 쓰레기통으로 빠르게 멀어져갔다.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함덕리 주민이라는 50대 남성이 보증금 컵 15개를 노련한 손놀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