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조선통신사 문화교류 유산 128점 특별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본문 이미지 -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전시 포스터.(서울시 제공)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전시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조선시대 통신사 관련 유물 128점을 모은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개관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전시다. 국내외 18개 기관이 소장한 총 111건, 128점의 유물이 전시되된다. 이 중 20여 점은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 유물 중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4건, 일본 지정문화재 8건, 한국 지정문화유산 4건이 포함됐다. 제일동포 고(故) 신기수 사학자가 수집한 '신기수 컬렉션'과 국사편찬위원회, 에도도쿄박물관 등이 특별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전시는 1부 '국가 외교 사절단, 통신사', 2부 '평화가 흐르는 길', 3부 '바다를 건너 흐르는 문화'로 구성된다. 조선과 일본 간 외교, 여정, 문화 교류의 의미를 조명한다.

에도에서 통신사를 맞이한 장면을 담은 금병풍, 조선 사절단의 정장 복식을 그린 회화, 조엄이 남긴 각오의 글, 통신사들이 오간 시문과 일본인의 반응이 담긴 문서 등을 소개한다.

전시는 보존을 위해 1차(4월 25일~5월 25일), 2차(5월 27일~6월 29일)로 나눠 유물을 교체한다.

전시와 함께 보드게임형 체험 전시, 유물 퀴즈존, 학급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4월 24일 개막식에서는 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퍼포먼스가 열리며, 5월 23일에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통신사 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폭넓게 조명하고자 했다"며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흔적 속 '마음의 사귐'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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