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 초심지 가위…월지 유물로 푸는 신라 왕실의 빛

'금동 초심지 가위'는 월지에서 나온 금동 가위와 일본 쇼소인 유물을 함께 따라가며 통일신라 왕실 문화와 한일 교류의 흔적을 추적한다. 저자 이현태는 양봉과 초 제작, 출토 위치, 최근 분석 결과를 겹쳐 보며 이 유물이 왜 '초심지 가위'인지와 월지 서쪽 건물의 성격까지 짚는다.손잡이가 안쪽으로 말리고 날 가장자리에 반원형 테두리가 달린 형태는 우리가 아는 가위와 거리가 멀다. 저자는 월지와 일본 도다이지 쇼소인에 남은 두 점의 유물을 나란히
금동 초심지 가위…월지 유물로 푸는 신라 왕실의 빛

"성공 기준을 바꿔라"…'선한 야망'으로 세상 바꾸기

인류 역사상 가장 똑똑하다는 현대의 인재들은 왜 기후 위기나 불평등 같은 진짜 문제 대신, 금융 알고리즘을 짜거나 인터넷 광고 클릭수를 높이는 일에 능력을 낭비하고 있을까? 돈과 안정만 쫓는 현대인들의 뒤통수를 치며 성공의 기준을 완전히 바꾸라고 외치는 책이 나왔다. 저자는 세계적인 사상가 뤼트허르 브레흐만이다.이 책은 단순히 착하게 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개인의 출세가 아니라 세상을 올바르게 바꾸려는 '선한 야망
"성공 기준을 바꿔라"…'선한 야망'으로 세상 바꾸기

생성형 AI·그림책을 나란히…동대문문화재단 3분기 도서관 프로그램

동대문문화재단 공공도서관이 7월부터 9월까지 지역 주민을 위한 3분기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휘경행복도서관은 생성형 AI와 예술을 결합한 수업을, 장안어린이도서관은 그림책을 주제로 한 연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휘경행복도서관은 예술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AI·과학·예술을 결합한 창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과학 원리를 미술로 풀어내는 체험과 생성형 AI 활용 수업으로 나뉜다.유아 대상 '알록달록 아트 랩'(Lab)은 과학 원리를 미
생성형 AI·그림책을 나란히…동대문문화재단 3분기 도서관 프로그램

위조지폐에서 시작된 파나마의 혼란…세사르 아이라의 대표작

'바라모'는 1920년대 파나마 콜론을 무대로 위조지폐를 받은 공무원의 하루를 따라가며 우연과 음모, 사회적 무질서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밀어 올리는지 짚는다.저자 세사르 아이라는 이 혼란을 따라가며 '문학의 탄생'이라는 메타텍스트적 질문과 블랙 코미디를 한 서사 안에 겹쳐 놓는다.주인공 바라모는 두 대양을 잇는 운하 건설을 둘러싼 혼란 속에서 홀어머니를 돌보며 살아간다. 그가 월급으로 받은 돈이 위조지폐라는 사실은 생계의 문제이자 서사의
위조지폐에서 시작된 파나마의 혼란…세사르 아이라의 대표작

'심심한 사과'에서 '유리천장'까지, 말의 맥락을 읽다…'강준만'표 새 국어사전

'문해력을 위한 교양국어사전'은 '심심한 사과'와 '사흘', '금일' 같은 말을 둘러싼 혼선을 출발점으로 삼아 단어 속에 쌓인 한국 사회의 감각과 문화를 짚는다. 저자 강준만은 뜻풀이를 넘어 역사, 정치, 미디어, 생활문화를 엮으며 문해력 논란을 소통의 문제로 넓혀 읽는다.저자는 같은 문장을 두고도 서로 다른 뜻을 읽어낸다. '심심한 사과', '사흘', '금일'처럼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말을 앞세워 어휘 혼선이 왜 곧바로 감정의 충돌로 번지는
'심심한 사과'에서 '유리천장'까지, 말의 맥락을 읽다…'강준만'표 새 국어사전

771년 완성·18.9톤…성덕대왕신종, 에밀레종 너머 신라 권력의 소리를 읽다

'성덕대왕신종'은 에밀레종으로 불려 온 거대한 종의 구조와 울림, 그 뒤에 놓인 신라 왕권의 의도를 함께 파고든다. 저자 윤선태는 771년 완성 뒤 1300년에 가까운 세월을 버틴 이 종을 따라 기술과 전설, 정치의 층위를 겹쳐 읽는다.이 책은 신라인들이 왜 그토록 크고 신비로운 종을 만들었는지, 도성을 채우던 소리에 어떤 뜻을 실었는지부터 묻는다. 종의 구조와 소리의 비밀, '에밀레 전설'의 진실, 국가 권력과 성덕대왕신종의 관계를 한 축으로
771년 완성·18.9톤…성덕대왕신종, 에밀레종 너머 신라 권력의 소리를 읽다

"성적보다 마음을 검사해 주세요"… 고영미가 붙든 어린이의 하루

'빛나는 나에게 엄지척'은 남의 평가와 성적에 흔들리는 어린이 마음을 다독이며 스스로를 지키는 말을 건넨다. 고영미는 자연과 일상, 가족의 장면을 따라가며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감각을 동시로 붙든다.이 동시집의 중심에는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거는 태도가 놓여 있다. '나에게'는 "오늘 하루 애썼어!"와 "나는 영원히 내 편"이라는 문장으로, 남이 알아봐 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를 붙드는 힘을 앞세운다. 숙제와 성취의 압박 속에서
"성적보다 마음을 검사해 주세요"… 고영미가 붙든 어린이의 하루

"아침이 아닌 밤을 설계하라"…잠들기 전 15분간의 뇌를 묻다

'밤의 설계자'는 잠들기 전 15분이 다음 날의 사고력과 감정, 삶의 방향을 가른다는 뇌과학적 통찰을 전면에 세운다. 저자 폴커 부슈는 아침이 아니라 전날 밤의 생각 습관이 불안과 직관, 자기애를 다루는 방식까지 바꾼다고 짚는다.낮의 자극이 가라앉고 회복의 고요가 들어서는 밤, 무엇을 붙잡고 잠드느냐에 따라 뇌가 정리하는 방향도 달라진다. 자책과 슬픔을 안고 잠들면 감정이 더 짙어지고, 좋은 생각을 품으면 통찰과 아이디어가 자랄 수 있다는 식으
"아침이 아닌 밤을 설계하라"…잠들기 전 15분간의 뇌를 묻다

자매의 비밀과 '삼키기'의 뒤탈…'오늘의 젊은 작가' 전예진 신작소설

'보글'은 함께 입을 맞대면 눈앞의 대상을 삼킬 수 있는 자매를 앞세워 없애 버리고 싶은 마음이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파고든다. 전예진은 자매의 비밀과 성장의 시간을 겹쳐 놓으며 어린 시절의 충동이 거짓말과 책임의 문제로 번지는 과정을 따라간다.자매만 공유하는 기이한 신호와 몸의 변화가 소설을 끌고 간다. 손가락을 두드리거나 잡아당기면 둘은 입을 벌려 대상을 삼키고, 그 뒤에는 몸 어딘가에 '보글'이 돋아난다. 이 설정은 단순한 괴담이 아니라
자매의 비밀과 '삼키기'의 뒤탈…'오늘의 젊은 작가' 전예진 신작소설

"유럽까지 안 가도 도쿄서 고흐·모네 만난다"…일본 미술관 산책

멀리 유럽까지 날아가지 않아도 가까운 이웃 나라 도시에서 서양 미술의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 예술 기획자로 활동 중인 전원경 교수가 새로 펴낸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도쿄를 거대한 미술관으로 재발견하게 만든다.그동안 많은 사람은 인상주의 그림을 감상하려면 프랑스 파리나 미국 뉴욕의 유명 미술관으로 가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깨부수며, 도쿄가 인상파 예술을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라는 사실을
"유럽까지 안 가도 도쿄서 고흐·모네 만난다"…일본 미술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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