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제의 먹거리 이야기] '쓰고 단 여주의 변신'
35도가 넘는 열기가 가게 안을 달군다. 잘 돌아가던 에어컨이 갑작스럽게 멈춰버리자, 손님들 사이를 오가던 직원들도 높아진 실내 온도에 힘든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동문이 열릴 때마다 바깥의 열기가 밀려 들어와 실내 온도는 점점 올라갔다.점심시간에 손님들은 덥다 춥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럴 때는 들어오는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 시원한 자리 혹은 냉기가 덜한 자리로 안내해야 한다. 사람마다 '편안함'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