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해역서 선상 추모…유가족 눈물
李, 현직 첫 기억식 참석 "책임 통감"
전국 분향소서 '안전 대한민국' 다짐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하늘의 별이 된 304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물결이 전국에서 일렁였다.4·16 세월호 참사 선상 추모식이 열린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세월호 침몰 해역. 유가족 39명을 태운 해경 1508함정이 바다 한가운데 멈춰 서자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하얀 국화를 가슴에 꼭 안은 부모들은 마치 그 꽃이 아이라도 된 듯 한참을 손에 쥐고 있다가 차가운 바다 위로 놓아주었다.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부모들의 시간은 그날 아침에 멈춰 있었다.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3반 김빛나라 양의 아버지 김병권 씨는 추도사를 통해 "그날 아침 우리 집의 시계는 영원히 멈춰버렸다"며 "세상은 야속하게 12년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지만, 엄마 아빠는 여전히 마지막 온기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