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식사·주4회 야근…동행 취재
"검사 정원 축소? 업무량은 그대로"
지난 17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 복도에는 수사 기록 운반용 수레 9대가 늘어서 있었다. 수레 곳곳에 적힌 '바퀴가 작아 불편함', '여기 무너졌음' 등의 글씨는 매일 법정을 오가는 기록의 무게를 짐작게 했다.권예리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 검사(사법연수원 47기)의 책상 위에는 수십 센티미터(㎝) 두께의 기록이 쌓여 있었다.법정으로 향할 채비를 하는 권 검사의 옆에 있던 또 다른 검사는 "재판이 있는 날은 차라리 낫다"며 "재판이 없는 날은 밀린 기록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더 바쁘다"고 했다.오전 9시 56분. 법복을 입고 법정 왼쪽 검사석에 앉은 권 검사는 형형색색의 메모지가 붙은 기록을 넘기며 '릴레이 재판'에 돌입했다.그는 법정에서 새롭게 제기된 피고인 측 주장을 반박할 증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