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권오섭 회장, 모교 고려대에 30억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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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고려대는 뷰티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의 권오섭 회장이 세종캠퍼스 발전 등을 위해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권 회장의 누적 기부액은 약 251억 원이다.

기부액 30억 원 가운데 10억 원은 세종캠퍼스 학생회관 건립기금으로 배정됐다. 나머지 20억 원 중 10억 원은 의료원 발전기금으로 활용돼 미래 의학 연구와 첨단 의료 인프라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10억 원은 교우들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지난 2016년 11월 모교에 120억 원의 대규모 건립 기금을 쾌척해 '메디힐 지구환경관' 설립을 이끈 바 있다. 2023년 8월엔 의학발전기금으로 50억원을 기부해 고려대 안암병원 신관 대강당이 '메디힐 홀'로 이름이 바뀌었다.

권 회장은 "앞으로도 모교의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권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학교를 향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캠퍼스 간 균형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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