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천시장)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경선 불참을 선언하고 중도 확장으로 보수의 재건을 주장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비판하며 당내 경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유정복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50일을 앞두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의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반갑다"며 "그가 말한 보수의 활로는 중도 확장을 이룰 후보, 인생이 온통 거짓말과 범죄로 얼룩진 이재명의 대척점에 있는 후보를 내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우리가 찬탄과 반탄으로 갈려 경선을 치른다면 전과 4범, 8개 사건, 12개 범죄 혐의가 있는 '불량품 이재명'에게 나라를 헌납할지도 모른다"며 "유승민 전 의원의 충정을 바탕으로 당을 혁신하고 국민의 확고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를 만들면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미래 세대의 희망을 위해, 합리적이고 상식이 통하는 보수의 재건을 위해, 정치 개혁을 위해 이 유정복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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