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맞수토론…한동훈 3번·김문수 홍준표 2번·안철수 1번

대진표 확정…한·홍 3시간 끝장 토론, 안·김 리턴매치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기범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에서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시간의 끝장 토론을 펼친다. 1차 경선에서 토론을 펼쳤던 김문수·안철수 후보의 리턴매치도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맞수토론 대진표 확정…한 3회·김&홍 2회·안 1회 맞수토론

이 자리에선 24~25일 진행되는 방송 토론회 맞수 토론 상대 지목이 이루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열린 첫 번째 미디어 데이에서 제한 시간 1분에 가장 가깝게 출마의 변을 마친 순서로 맞수 토론 상대 우선 지명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순으로 일대일 토론 상대를 지명했다. 지명식 결과, 김문수→한동훈 후보를, 안철수→김문수 후보를 각각 맞수토론 상대로 선택했다.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서로를 지목했다.

이로써 한동훈 후보는 3번, 김문수·홍준표는 후보 2번, 안철수 후보 1번의 맞수토론에 나선다.

대진결과 한동훈·홍준표 후보는 25일 3시간의 끝장 토론을 펼친다. 지난 1차 경선 당시 두 후보는 한 후보의 외모 등에 대한 질문을 두고 "유치하다"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다만, 두 사람은 이날 현장에서 대기시간에 대화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그 대화에서 서로를 지목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에 대해 "굉장한 경륜이 있다. 경험이나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며 "그냥 하시는 말씀 같은데 기자들이 의미 있게 받아들여 주신다"고 평가했다. 홍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해 "똑똑하다. 잘생겼다"고 화답했다.

한·홍 '화기애애'…김·한 '탄핵 공방'…김·안 'AI 토론' 예고

24일에는 김문수-한동훈, 김문수-안철수 토론회가 열린다. '반탄'(탄핵 반대) 김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 한 후보는 처음으로 토론에서 만난다.

김 후보는 "한 후보에게 궁금한 게 많고 토론할 게 많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다시 선거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 과정이 한동훈 대표 때 아니냐. 그걸 물어보려고 한다"고 한 후보를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 후보는 "계엄, 탄핵을 이번 선거에서 피해 갈 수 없다"며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좋은 방향으로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차 경선 당시 인공지능(AI) 기술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리턴매치를 벌인다. 안 후보는 "1차 토론 때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김 후보를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에 "AI 공부를 지금부터 많이 하도록 하고, 토론회에서도 안 후보에게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앞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3김 시대에도 보기 힘들었던 경선이 벌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90%에 육박한다"며 "공산, 전체주의에서나 나올 수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1인 독재 민주당을 반드시 꺾을 것"이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제부터 진검승부다. 정책, 비전 승부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정책 선거를 당부했다.

황우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자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우뚝 서 나갈 수 있느냐, 자유시장경제의 번영을 계속 취득할 수 있느냐 결판나는 날"이라며 "결연한 의지로 싸우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6일 4명의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27~28일 선거인단(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의 경선을 진행, 과반 득표자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인 결선 경선을 통해 5월 3일 최종 후보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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