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천년고찰 고운사 삼켜…보물 석조여래좌상은 무사(종합)

초속 10m 넘는 강풍 타고 전방위 확산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를 방문, 산불 확산에 대비해 방염포를 씌운 ‘석조여래좌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5/뉴스1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를 방문, 산불 확산에 대비해 방염포를 씌운 ‘석조여래좌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5/뉴스1

(의성=뉴스1) 정우용 남승렬 신병준 이성덕 최창호 기자 = 경북 의성 산불이 25일 천년고찰인 고운사를 집어삼켰다.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불이 건조한 날씨 속에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전방위로 확산돼 안동에 이어 청송까지 번지고 있다.

이날 오후 화마가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가 있는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까지 확산하면서 고운사 승려 등이 긴급 대피했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4시14분쯤 불길이 거세지자 단촌면 전 주민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

고운사는 전날 화선이 5.8㎞ 거리까지 근접하자 사찰 내 비지정 동산 유물인 소규모 불화와 불상, 도서 등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옮겼다.

경내에 있는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은 방염포로 감싼 상태로 전소 직전 이송됐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불이 고운사로 번지기 전 사찰을 방문해 석조여래조상에 방염포를 씌운 상태를 확인했다.

고운사는 25일 오후 4시30분쯤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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