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천년고찰 찾은 이재명…"복구 예산 걱정 없도록 최선"

화마에 소실된 고운사 찾아 "역사상 최악의 재난"
주지 "안동 의성 전체 이 대표 고향이니 신경 써 달라"

본문 이미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산불로 전소된 경북 의성군 고운사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산불로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전소됐다.2025.3.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산불로 전소된 경북 의성군 고운사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산불로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전소됐다.2025.3.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의성=뉴스1) 한재준 한병찬 기자 = 산불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북 지역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화마로 소실된 의성군 고운사를 방문해 조속한 피해 복구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재난재해 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운사를 찾아 현장을 살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창건된 대형 사찰인데 이번 산불을 피하지 못했다.

이 대표는 고운사 주지승과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역사상 최악의 재난"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산불이 사찰을 덮치면서 건물 일부는 전소되고 누각도 손실됐다. 사찰에 있던 범종도 깨진 상태로 현장에 놓여 있다.

고운사 주지승은 "열기가 있어서 새싹이 자라지 못한다. 비가 오고 흙이 쓸려 나가면 긁어내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안동과 의성 전체가 대표의 고향이니 많이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복구는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천년고찰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다른 인근 지역 전통사찰도 위험한 상태라고 하는데 화재 피해를 축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운사를 포함해 이미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예산 걱정을 하지 않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공직선거법 2심 재판을 마치자마자 경북 안동을 방문한 이 대표는 이날도 의성을 포함한 산불 피해 지역을 둘러보며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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