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국내서 열린 3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을 맞이하고 오랜만에 한국 축구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행복했다"면서 "7개월 만에 온 한국의 3월은 조금 추웠지만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두 경기 모두 1-1 무승부에 그쳤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특히 요르단전에선 수원월드컵경기장 4만1000석이 매진되고 전 관중 카드섹션을 펼치는 등 응원 열기가 뜨거웠지만,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요르단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코너킥으로 이재성의 골을 도왔던 손흥민 역시 승리를 놓친 뒤 표정이 밝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비록 좋지 않은 컨디션과 결과로 실망감을 드렸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 믿고 선수들과 함께 앞만 보고 뛰어가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축구대표팀은 6월 5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의 9·10차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한국은 4승 4무(승점 16)로 B조 선두에 올라 있고 요르단(승점 13)과 이라크(승점 12)가 그 뒤를 다른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손흥민은 "6월 A매치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뵙겠다"며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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