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킹 돌아왔다…'이혼보험' 이동욱, 월요병도 날릴 로맨스 [N초점]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3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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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동욱이 '로코킹'으로 귀환한다. 이동욱은 액션부터 판타지까지 두루 소화하지만, 로맨스 장르에서 더 진가가 빛난다. 진지한 멜로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로맨스에서 섬세한 표현력과 폭넓은 감정선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도 '로코킹' 타이틀을 굳건히 할지, 안방 월요병도 치유해줄 설렘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31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극본 이태윤/연출 이원석)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남자사용설명서'(2013) '킬링 로맨스'(2023) 이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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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극 중 세 번의 이혼을 겪으며 통장도 멘탈도 탈탈 털린 플러스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 보험계리사 노기준 역을 연기한다. 노기준은 '천재 보험계리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출시하는 상품마다 참패를 겪던 중 이혼이야말로 인생의 예기치 못한 재난이라는 발상으로 이혼보험 상품 개발을 결심하게 되는 인물.

이번 작품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동욱은 판타지 드라마인 '구미호뎐'(2020)과 '구미호뎐 1938'(2023)에서 활약했고, '킬러들의 쇼핑몰'(2024)에서는 강렬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구미호뎐' 시리즈에서도 로맨스가 있었지만 로맨틱 코미디는 '진심이 닿다'(2019) 이후 7년만으로, 대표작인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와 '여인의 향기'(2011) 등 작품에서 호평을 받았던 로맨스 내공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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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이혼보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작들이 장르물, 판타지가 많아서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를 언제 했는지) 헤아려 봤더니 7~8년 됐더라, 꽤 됐구나 싶었다"며 "날고 구르다가 몸이 편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간만에 티키타카 같은 코믹한 호흡을 맞춰가는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엔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한 상처가 있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어떤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앞서 이동욱은 최고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을 달성,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과 시즌2까지 선보였던 '구미호뎐' 시리즈에서의 구미호 이연 역으로 판타지 장르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줘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로맨스 맞춤형 비주얼에 애틋한 눈빛 연기의 강점을 극대화한 연기로 '로맨스 장인' 수식어에 부족함 없는 활약을 남겼다.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하는 만큼, 보험회사가 배경이라는 점도 새롭다. 노기준이 스펙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등장하는 만큼, 이동욱은 회사를 배경으로 선보일 다채로운 슈트 스타일링으로도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곳에서 각자 확고한 캐릭터 플레이를 바탕으로 선보일 케미도 주목된다. 극과 극 성향의 절친이자 리스크 서베이어 안전만 역 이광수, 이혼한 지 한 달 된 보험회사 언더라이터 강한들 역 이주빈, 전처이기도 한 상품개발팀 특별 자문 퀀트 전나래 역 이다희 등과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전작들에서 특유의 병맛 코미디와 감각적인 비주얼, 위트 넘치는 독보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던 이원석 감독과의 시너지도 궁금해진다. 이원석 감독은 현실과는 다른 과장된 세계관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바람을 전한 바, 그의 개성 넘치는 연출력이 배우들의 연기와 만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원석 감독은 '남자사용설명서'로 배우 오정세의 대표작을 만들었고, '킬링로맨스'로 고(故) 이선균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냈다. 진지한 감정 연기부터 자연스러운 코미디까지 폭넓은 표현력을 보여줬던 이동욱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지도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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