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대는 30일 의대 증원 방침 이후 학교를 나오지 않았던 부산대 의대 휴학생 모두가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의대에는 전체 학생 900여 명 중 600여 명이 군대, 장기 요양 등 특별한 사유 없이 휴학을 신청한 상태였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19일 휴학을 반려한 뒤 27일을 복귀 시한으로 정하고 문자 메시지, 간담회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복귀를 요청했다.
28일에는 누리집을 통해 '2025학년도 제1학기 소정의 등록 기간에 복학,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학칙에 따라 다음 달 5일부터 제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통보문을 게시했다.
이에 부산대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휴학생 전원이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 관계자는 "31일까지 복귀 등록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개방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복귀하면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입학한 1학년의 경우 강의를 듣지 않아 진급이 누락되거나 중간중간 학교를 그만두는 등의 사유로 인해 정확한 학생 숫자의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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