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산불 피해지역인 영덕과 청송에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입 기자 긴급 간담회에서 "영덕과 청송지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전날 청송과 영덕군에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하기 위해 다녀오는 길에 잠시 피해 현장을 둘러봤는데 그 어떤 자연 재난 때보다 처참했다"고 했다.
이어 "포항 지진 때 정부가 지진 특별법을 만들어 지원한 것 같이 산불 피해 지역에도 산불 특별법을 만들어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금은 포항 혼자 잘 먹고 잘살아서는 안 된다. 인근 도시가 저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변했는데 더 이상 손 놓고 기다릴 순 없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가 사용하는 각종 장비 중 진화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방염 처리가 된 옷을 우선적으로 지급하는 방안과 진화 장비를 재정비하고 이번과 같은 산불 등 재난 시 의용소방대를 지자체장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법령이 개졍되어야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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