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브리핑룸 기자 자리 배치 직접 정한다"

그간 백악관 출입기자단이 직접 결정해와
"백악관이 통제권 빼앗아 질문에 영향 미치려 하면 문제"

26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25.03.26 ⓒ AFP=뉴스1 ⓒ News1 구경진 기자
26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25.03.26 ⓒ AFP=뉴스1 ⓒ News1 구경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정부와 언론이 소통하는 공간인 백악관 브리핑룸의 기자 좌석 배치를 앞으로는 백악관이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CNN과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한 고위 관계자는 백악관이 브리핑룸의 좌석 배치도를 직접 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브리핑룸의 좌석 배치도는 백악관 특파원 협회(WHCA)가 작성하고 있다. WHCA는 기자들이 뽑은 간사단이 순환하며 운영하며, 좌석 배치도는 몇 년에 1번씩 업데이트된다.

브리핑룸의 앞줄은 질의응답 시 언론 비서관의 눈에 잘 띄어 질문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명당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브리핑룸에는 대형 방송사나 신문사, 통신사가 앞줄로 배치돼 있다.

CNN은 사소해 보이는 좌석 배치가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 중 역학관계를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식통은 "기자들이 어디에 앉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백악관이 WHCA로부터 통제권을 빼앗음으로써 어떤 질문을 하고 기사가 어떻게 다뤄지는지 영향을 미치려고 할 때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들어 언론에 대한 통제도를 높이고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은 배척하는 경향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앞서 2월에도 백악관은 WHCA의 미국 대통령 행사 취재기자 선정 권한을 박탈하고 집무실이나 전용기같이 좁은 공간에서 대통령을 취재할 기자를 직접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꾸라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AP통신에는 백악관 집무실과 대통령 전용기 출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1월에는 언론 매체의 기자뿐만 아닌 독립 언론인, 팟캐스터, 소셜미디어의 영향력 있는 사람, 콘텐츠 제작자들이 백악관 출입 및 브리핑 취재를 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stopyun@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