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기념품" "음료 공짜로 쏜다"…SNS에 쏟아진 축하글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누리꾼들이 SNS에서 무료 나눔 이벤트를 열며 기쁨을 표했다.

4일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 대통령 파면 주문을 읽은 뒤 X(옛 트위터)에서는 무료 나눔 이벤트 글이 속속 올라왔다.

누리꾼 A 씨는 "윤석열 파면 기념으로 알티(RT·리트윗) 이벤트 하나 소소하게 열어본다"며 음료 쿠폰을 올려 뜻을 함께하는 이들에게 기쁨을 전했다.

누리꾼 B 씨도 "윤석열 파면! 기쁜 날을 기념해 소소하게 알티 이벤트 열어본다"며 "추첨해서 한 분께 뜨개 인형을 떠드린다"고 올렸다.

식물 관련 계정을 운영하는 C 씨도 "에잇 기분이다! 파면 기념 알티 이벤트 하겠다"며 "알티하시는 분께 꿀벌 화분 드리겠다. 식물 계정 아니어도 윤석열 파면을 반기는 사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썼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념품은 중고마켓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파면 선고 이후 '중고나라'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윤 대통령 시계와 우표를 판매한다는 글이 약 10개 정도 작성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파면으로 인해 전직 대통령 신분이 됐다. 대통령 자리에 오른 지 1060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의 파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자, 헌정사상 두 번째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