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영남 산불 현장서 나흘째 사투…"안전하게 복귀해달라"

22일부터 경북 지역에 인력과 장비 교대로 투입 중
동해안에 의소대원 등 배치해 산불 감시 진행 중

본문 이미지 -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불 끄는 강원도소방본부 대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불 끄는 강원도소방본부 대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최근 경북 의성과 안동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하고 강풍으로 인근 지역에 확산 중인 가운데 강원도소방본부 대원들이 산불 현장에 투입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25일 오전 소방대원 72명, 헬기 2대, 펌프차·지휘차·재난회복차 등 총 34대의 장비를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에 앞서 도소방본부는 지난 22일부터 인력과 장비를 산불이 난 경상도 지역에 배치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전국소방동원령에 따른 조치다. 현재 인력과 장비는 교대로 투입되고 있으나, 강풍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원들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산불 첫날과 둘째 날엔 각각 대원 20명이 투입됐으나,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전날엔 60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도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전면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본문 이미지 -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불 끄는 강원도소방본부.(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불 끄는 강원도소방본부.(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또 강원소방은 산림인접 국가유산과 전통사찰 등을 대상으로 현지 적응 훈련, 산림 화재 예방 순찰 확대, 지역 주민 대상 예비 주수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 순찰팀’과 ‘피난약자 대피 전담팀’을 꾸렸다. 동해안 6개 시·군에 배치된 의소대원 104명은 1일 2회 순찰, 화목보일러 점검, 불씨 취급 주의 교육 등 가가호호 방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장·통장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 홍보 협조를 요청하고 마을 방송 시스템을 활용한 방송 송출을 병행해 주민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김승룡 본부장은 “강원소방은 산림화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타지역의 재난에도 주저 없이 뛰어드는 강원소방 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안전하게 복귀해달라”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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