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구장에 반한 이범호 KIA 감독 "메이저리그 느낌 난다"

선수 시절 한화에서 10년 활약…"진작에 이렇게 지었어야"
"구장 적응 시간 필요할 듯…경기 치르면서 터득해야"

본문 이미지 -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과 기아 이범호 감독이 악수를 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과 기아 이범호 감독이 악수를 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적장으로 대전 신구장을 방문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메이저리그 구장 느낌 나게 잘 지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KIA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정규 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신구장 완공 후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KIA는 이날 처음으로 볼파크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감독에게도 대전은 낯선 곳이 아니다. 프로 데뷔 후 10년을 한화 소속으로 뛰었다. 현역 시절 옛 구장에서만 뛴 만큼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진작에 이렇게 지었어야 했다. 구장이 너무 좋다. 잘 지어놔서 한화 팬분들도 야구 보시기에 훨씬 더 좋으실 것 같다"며 "WBC 때 방문했던 메이저리그 구장의 느낌도 있다. 정말 예쁘게 잘 지어놨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첫 대전 원정인 만큼 선수들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우측 외야에 설치된 8m 높이의 담장, 일명 '몬스터월'이 경기 내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만큼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이 감독은 "앞서 (신구장에서) 경기를 해봤으면 좋았을 텐데 기회가 없었다. 저도 선수들도 오늘 와서 처음 봤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이야기했다. 아마 한두 경기는 해봐야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적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한다. 네일은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연패를 벗어나야 하는 KIA로서는 네일의 호투가 필요하다.

이 감독은 "본인이 6이닝을 던진다고 한다. 80~90구 이상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공을 많이 던지면서 이닝을 소화하는 스타일이라 투수 코치가 잘 살피면서 교체 타이밍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김선빈(2루수)-홍종표(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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