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달러) 첫날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적어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6명이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하고 순연된 가운데 임성재는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한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라이언 제라드(미국), 키스 미첼(미국),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3타 차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적어내 단 1타도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후반 들어 안정을 되찾았다.
임성재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더니 11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앞서 실수를 만회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30)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124위, 이경훈(34)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45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면서 3언더파 67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누적 상금 1억달러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 매킬로이는 PGA투어 누적 상금을 9970만9062달러로 누적 상금 1억달러에 29만938달러가 부족하다. 매킬로이가 누적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5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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