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긴 드라마 '약한 영웅'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글로벌 OTT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약한 영웅 클래스(Class) 1'(이하 '약한 영웅')은 공개 2일째인 지난 27일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칼레도니아, 필리핀 등 7개 국가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약한 영웅'은 넷플릭스 공개 하루 만인 지난 26일에도 해당 차트에서 3위에 오른 바 있어, 넷플릭스 공개 이후 빠른 속도로 순위를 높여 더욱 눈길을 끈다.
'약한 영웅'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당초 '약한 영웅'은 지난 2022년 11월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됐으나, 시즌2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이에 지난 25일 넷플릭스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 전편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고, '약한 영웅'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웨이브 공개 당시에도 '약한 영웅'은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안수호(최현욱 분), 오범석(홍경 분)을 만나 혹독한 현실에 맞서 싸울 용기를 배워나가는 처절한 성장통을 그려내면서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웨이브 공개 당시 OTT 플랫폼 점유율 45.5%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면서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포브스 선정 '2022년 베스트 한국 드라마'에 선정되는가 하면, 글로벌 리뷰 사이트 IMDB에서 평점 8.5를 기록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흥행을 바탕으로 시즌제로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차기 시즌이 웨이브가 아닌 넷플릭스로 옮기는 이례적인 결정도 업계와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넷플릭스로 옮긴 '약한 영웅'의 시즌1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거두면서, 시즌2까지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시즌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을 간 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를 그릴 예정이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박지훈이 주연을 맡으며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이 흥행 열기를 예열한 상황. 과연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할 '약한 영웅' 시즌2가 어떤 글로벌 흥행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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