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귀신 나오는 싼 아파트, 무시하고 입주…몇 달 새 쫄딱 망했다"

본문 이미지 -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정한용이 흉가로 불리던 아파트에 입주했던 일화를 전했다.

26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에서는 정한용이 이사 다니느라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정한용은 "정치 인생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파란만장했다. 처음에 인천으로 갔을 때 큰 아파트로 가자 싶어서 동네에서 제일 큰 평수를 찾았다. 같은 평수가 두 채가 있더라. 하나는 비싸고 하나는 저렴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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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이어 "왜 이러냐고 하니까 하나가 흉가라더라. 내가 '흉가는 무슨? 도배 싹 하면 된다 싶어서 싼 데로 갔다. 거기서 국회의원 떨어지고 사기꾼 만나서 완전히 인생 절단났다. 몇 달 사이에 사람이 망하더라. 도대체 내 인생이 어떻게 풀리려고 어려워지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세 명의 자녀를 둔 그는 막내아들이 3~4세 됐을 무렵을 떠올리며 "집사람이 아침을 먹는데 '여보, 얘가 이상한 얘기해. 들어봐' 하면서 '얘가 자려고 하면 누가 자기를 내려다본대'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내려다보긴 뭘 내려다봐. 애가 잘못 본 거겠지. 그랬더니 집사람이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어?' 하니까 눈이 올라갔다더라. 그 녀석이 '근데 아빠 발이 없어' 하더라. 갑자기 소름이 쫙 끼치더라. 당장 이사 가자하고 서울로 이사 왔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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