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 EPL 브라이턴 이적…2030년 6월까지 계약(종합)

이적료·연봉은 비공개, 올여름 유럽으로 넘어가
"대전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

윤도영이 브라이턴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브라이턴 홈페이지 캡처)
윤도영이 브라이턴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브라이턴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이상철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 무대를 누빌 또 한 명의 한국인 축구 선수가 탄생했다.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 윙어 윤도영(1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다.

대전 구단은 21일 "윤도영이 브라이턴으로 이적을 마무리했다. 윤도영은 대전에서 활약하다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는 여름에 잉글랜드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턴도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적료 및 연봉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윤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던 선수로 지난해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윤도영은 지난해 8월 대전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황선홍 감독의 신뢰를 받은 윤도영은 프로 첫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작성했다.

지난 겨울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출전,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

본문 이미지 - 윤도영이 브라이턴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브라이턴 홈페이지 캡처)
윤도영이 브라이턴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브라이턴 홈페이지 캡처)

소속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윤도영은 유럽 다수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결국 윤도영은 자신에게 가장 적극적이었던 브라이턴으로 이적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이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대전 구단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면서 "이적까지 남은 기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대전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돼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윤도영은 6월까지 대전에서 뛴 뒤 잉글랜드로 향하지만 곧바로 브라이턴 선수로 뛰진 않을 전망이다. 브라이턴은 윤도영의 유럽 무대 적응을 돕기 위해 한 시즌간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브라이턴의 데이비드 위어 테크니컬 디렉터는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인 윤도영이 브라이턴으로 오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K리그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다음 시즌 그에게 적합한 임대 이적 구단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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