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K리그2(2부리그) 4개 팀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K4리그 세종SA는 22일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완파했다.
올해 창단한 세종은 1라운드에서도 K3리그의 울산시민축구단을 꺾었는데, 2라운드에서도 전남을 잡으며 2연속 이변을 일으켰다.
세종은 전반 11분 상대 수비진이 높게 올라와 있는 틈을 타 역습 한 방으로 김태윤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종은 전반 30분 김도윤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5분 이민형이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다시 앞섰다. 이어 후반 22분 김재철이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K3 우승팀 시흥시민축구단은 승부차기 끝에 성남FC를 물리쳤다.
시흥은 후반 38분 이남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정규시간을 2-2로 비기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후 연장전에서 실점하지 않으며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승부차기에서 5번 키커까지 4-4 스코어를 유지하던 양 팀의 희비는 6번 키커에서 갈렸다. 시흥이 선축은 성공했지만 성남의 6번 키커로 나선 류준선의 킥이 골키퍼에게 잡혀 시흥이 5-4로 웃었다.
이외에도 K3의 강릉시민축구단은 충남아산FC를, 대전코레일FC는 충북청주FC를 각각 1-0으로 꺾으며 3라운드에 올랐다.
K4 남양주시민축구단은 창원FC(K3)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김포FC는 기장군민축구단(K4)과의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이날 유일하게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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