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 윤도영(1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다.
대전은 21일 "윤도영이 브라이턴으로 이적을 마무리했다. 윤도영은 대전에서 활약하다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는 여름에 잉글랜드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던 선수로 지난해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윤도영은 지난해 8월 대전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황선홍 감독의 신뢰를 받은 윤도영은 프로 첫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작성했다.
지난 겨울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출전,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소속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윤도영은 유럽 다수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결국 윤도영은 자신에게 가장 적극적이었던 브라이턴으로 이적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이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대전 구단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면서 "이적까지 남은 기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대전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돼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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