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기의 시나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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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칼럼
한때 한국 천주교회에서 '메아 쿨파(MEA CULPA)' 운동을 한 적이 있었다. 메아 쿨파는 라틴어로 '내 탓이오'란 뜻이다. '시나(SINA)'는 라틴어로 중국이다. 따라서 시나 쿨파는 중국 탓이란 뜻이다. 중국이 굴기하면서 전 세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웃인 한국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웬만하면 중국 탓'인 시대가 온 것이다. 박형기 중국담당 전문위원의 차이메리카(CHIMERICA) 시대 읽기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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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사기라는 트럼프 당선 "지구야 미안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돼 기존의 세계 무역 질서가 파괴되고, 한국, 대만 같은 나라는 방위비 분담을 더 해야 하는 등 그 영향이 일파만파로 확산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6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 약세)하고, 코스피가 0.52% 하락하는 등 한국 자본시장도 충격을 받았다.그러나 가장 큰 피해자는 지구별이 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가 "기후 변화는 과학자들의 거대 사기"라고 주장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에 강한 거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돼 기존의 세계 무역 질서가 파괴되고, 한국, 대만 같은 나라는 방위비 분담을 더 해야 하는 등 그 영향이 일파만파로 확산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6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 약세)하고, 코스피가 0.52% 하락하는 등 한국 자본시장도 충격을 받았다.그러나 가장 큰 피해자는 지구별이 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가 "기후 변화는 과학자들의 거대 사기"라고 주장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에 강한 거부

美대선 D-1, 중국은 내심 트럼프 당선 원한다…왜?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중국은 누구의 당선을 원할까? 미국에서 반중 정서가 어느 때보다 강해 누가 당선되든 양국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그러나 두 후보 중 중국 입장에서 틈이 많은 후보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다.일단 트럼프 후보는 고립주의 노선을 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활동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트럼프가 우군과 적군을 가리지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중국은 누구의 당선을 원할까? 미국에서 반중 정서가 어느 때보다 강해 누가 당선되든 양국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그러나 두 후보 중 중국 입장에서 틈이 많은 후보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다.일단 트럼프 후보는 고립주의 노선을 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활동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트럼프가 우군과 적군을 가리지

삼성 백업 포수가 우승팀 기아 주전 포수되다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는 한 표차로 그 주인공이 갈렸다.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이 김태군을 46대 45 한 표차로 따돌렸다. 이는 KBO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매 게임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선빈, 그리고 4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린 김태군 누가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그러나 필자는 김태군이 받았으면 했다. 그의 만루 홈런이 없어 4차전이 만약 삼성으로 넘어갔다면 시리즈는 2대 2로 균형을 이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기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는 한 표차로 그 주인공이 갈렸다.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이 김태군을 46대 45 한 표차로 따돌렸다. 이는 KBO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매 게임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선빈, 그리고 4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린 김태군 누가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그러나 필자는 김태군이 받았으면 했다. 그의 만루 홈런이 없어 4차전이 만약 삼성으로 넘어갔다면 시리즈는 2대 2로 균형을 이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기

수많은 작가 중 왜 한강인가? 폭력의 시대 폭력에 천착

작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시쳇말로 드디어 한국도 ‘노벨 문학상 보유국’이 됐다.문단은 물론, 전 국민이 함께 기뻐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최초의 수상이라며 축하하고 있다.그런데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수두룩한데 왜 굳이 한강일까?한때 기자들이 노벨 문학상 시즌이 되면 고은 시인의 집에 몰려가 진을 치는 진풍경이 펼쳐지곤 했었다.시인 고은, 소설가 황석영 등 문단의 거장은 많다.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도 임권
작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시쳇말로 드디어 한국도 ‘노벨 문학상 보유국’이 됐다.문단은 물론, 전 국민이 함께 기뻐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최초의 수상이라며 축하하고 있다.그런데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수두룩한데 왜 굳이 한강일까?한때 기자들이 노벨 문학상 시즌이 되면 고은 시인의 집에 몰려가 진을 치는 진풍경이 펼쳐지곤 했었다.시인 고은, 소설가 황석영 등 문단의 거장은 많다.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도 임권

김도영 40-40 실패했지만 종범神은 넘어섰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40-40(홈런 40-도루 40) 달성에는 실패했다.김도영은 30일 광주에서 열린 NC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38-40(홈런 38개-도루 40개)으로 시즌을 마감했다.그러나 그의 기록은 평가할 만하다. 지금까지 국내 선수로 30-30을 달성한 선수는 이종범, 박재홍, 홍현우, 이병규 등이다. 그러나 모두 30-30 초반이었다.40-40에 근접한 선수는 김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40-40(홈런 40-도루 40) 달성에는 실패했다.김도영은 30일 광주에서 열린 NC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38-40(홈런 38개-도루 40개)으로 시즌을 마감했다.그러나 그의 기록은 평가할 만하다. 지금까지 국내 선수로 30-30을 달성한 선수는 이종범, 박재홍, 홍현우, 이병규 등이다. 그러나 모두 30-30 초반이었다.40-40에 근접한 선수는 김

중국 전기차의 공습, 테슬라는 견딜 수 있을까?

중국 전기차 업체의 급부상으로 독일의 유명 완성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독일 공장 폐쇄를 추진하는 등 유럽 자동차 업체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과연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의 공습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일단 유럽의 상황부터 체크해 보자. 지난 2일 폭스바겐은 비용 절감을 위해 독일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폭스바겐은 전기차로 전환에서 살아남기 위해 2026년까지 100억 유로(약 15조 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기존의 공장을 폐쇄
중국 전기차 업체의 급부상으로 독일의 유명 완성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독일 공장 폐쇄를 추진하는 등 유럽 자동차 업체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과연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의 공습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일단 유럽의 상황부터 체크해 보자. 지난 2일 폭스바겐은 비용 절감을 위해 독일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폭스바겐은 전기차로 전환에서 살아남기 위해 2026년까지 100억 유로(약 15조 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기존의 공장을 폐쇄

‘공공의 적’ 김도영, 빨리 미국 가라

기아 타이거즈의 3루수이자 3번 타자 김도영 선수(이하 호칭 생략)가 결국 최연소, 최소 경기 '30-30클럽'(홈런 30-도루 30)에 가입했다.기아 타이거즈 팬들은 더 이상 기쁠 수 없지만, 김도영 때문에 패한 팀의 팬에게 그는 이미 ‘공공의 적’일 것이다. 아마도 빨리 미국에나 가라고 아우성칠 터이다.그는 15일 키움 전에서 투런 홈런을 침으로써 호타준족의 상징인 30-30클럽의 최연소 회원이 됐다.그는 프로 입단 직후부터 ‘제2의 이종범
기아 타이거즈의 3루수이자 3번 타자 김도영 선수(이하 호칭 생략)가 결국 최연소, 최소 경기 '30-30클럽'(홈런 30-도루 30)에 가입했다.기아 타이거즈 팬들은 더 이상 기쁠 수 없지만, 김도영 때문에 패한 팀의 팬에게 그는 이미 ‘공공의 적’일 것이다. 아마도 빨리 미국에나 가라고 아우성칠 터이다.그는 15일 키움 전에서 투런 홈런을 침으로써 호타준족의 상징인 30-30클럽의 최연소 회원이 됐다.그는 프로 입단 직후부터 ‘제2의 이종범

"지상에는 조용필, 지하에는 김민기"

‘시나쿨파’는 중국 탓이라는 뜻으로, 국제 문제를 다루는 칼럼이다. 그런데 오늘은 좀 일탈을 해 볼 참이다.한 시대를 상징하는 '싱어송라이터' 김민기가 결국 불귀의 객이 됐기 때문이다.시대의 명곡 아침이슬, 상록수의 작사·작곡가로만 알고 있던 김민기를 재발견한 계기는 최근 SBS가 제작한 다큐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라는 프로그램이었다.학전(배움밭), 뒷것 참 단어부터 신선하다. 그의 노랫말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일단 당대 최고의 서정시인이
‘시나쿨파’는 중국 탓이라는 뜻으로, 국제 문제를 다루는 칼럼이다. 그런데 오늘은 좀 일탈을 해 볼 참이다.한 시대를 상징하는 '싱어송라이터' 김민기가 결국 불귀의 객이 됐기 때문이다.시대의 명곡 아침이슬, 상록수의 작사·작곡가로만 알고 있던 김민기를 재발견한 계기는 최근 SBS가 제작한 다큐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라는 프로그램이었다.학전(배움밭), 뒷것 참 단어부터 신선하다. 그의 노랫말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일단 당대 최고의 서정시인이

바이든 사퇴, 서방은 중국 견제할 노련한 리더 잃었다

중국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보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내심 바라고 있었을 터이다.트럼프는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퍼부음으로써 EU 등 동맹마저 적으로 돌리는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비해 바이든은 동맹을 규합해 효과적으로 중국을 견제, 중국을 국제무대에서 고립시키는 등 노련한 대중 정책을 펼쳤었다.트럼프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미국의 신고립주의 열풍에 힘입어 깜짝 당선됐었다. 트럼프는 당선
중국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보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내심 바라고 있었을 터이다.트럼프는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퍼부음으로써 EU 등 동맹마저 적으로 돌리는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비해 바이든은 동맹을 규합해 효과적으로 중국을 견제, 중국을 국제무대에서 고립시키는 등 노련한 대중 정책을 펼쳤었다.트럼프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미국의 신고립주의 열풍에 힘입어 깜짝 당선됐었다. 트럼프는 당선

바이두 로보택시 상용화 성공, 테슬라는 뭐하나?

중국의 바이두가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상용화에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쟁업체인 테슬라는 감감무소식이다.그럼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들어 연일 랠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에도 0.35% 상승,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 기간 테슬라는 45% 정도 폭등했다.테슬라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일 발표한 지난 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이후다.테슬라 투자자들은 이달 말 발표하는 지난 분기 실
중국의 바이두가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상용화에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쟁업체인 테슬라는 감감무소식이다.그럼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들어 연일 랠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에도 0.35% 상승,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 기간 테슬라는 45% 정도 폭등했다.테슬라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일 발표한 지난 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이후다.테슬라 투자자들은 이달 말 발표하는 지난 분기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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