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출마 후 첫 정책행보…"AI 100조원 시대 열겠다"(종합)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 방문…"새로운 희망 보여"
"AI 예산, 선진국 넘어선 수준까지 증액…세계 3대 강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경민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3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4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를 방문해 "새로운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며 "대개 국민들이나 저희가 알기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퓨리오사는 그렇지 않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상황에서 나은 삶을 살게 할까'이다"라며 "중요한 건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는 것 같은 인공지능 문제"라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를 살펴봐야 할 것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듣고 싶다"고 했다.

이재명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양측의 비공개 회담 후 기자들에게 "R&D(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3세대를 준비해야 하는 점에 있어서 직접적인 자본력이라든가 혹은 기술력을 좀 더 보강할 수 있는 인력 충원, 그리고 인프라 부분에 있어서 정부 역할 내지는 더 주도적인 펀드 마련 같은 게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엔 이 전 대표와 강 대변인을 포함해 이재명 캠프의 윤후덕 정책본부장, 이해식 비서실장, 김태선 수행실장 등이 참석했다. 퓨리오사에서는 백준호 CEO와 정영범 상무,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이 자리했다.

본문 이미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 전 대표는 퓨리오사를 방문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겠다"며 "(대한민국을)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더 이상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과학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선도 국가가 돼야 한다"며 "K-이니셔티브에 있어 K-AI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AI 핵심 자산인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 개발과 실증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공공데이터도 민간에 적극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협력을 통한 다국적 데이터 활용 구축도 언급하며 "AI 공동투자 기금을 조성하고 태평양·인도·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인구 10억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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