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시민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민 여망대로 8:0 전원 일치 파면을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광주 186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말을 국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상행동은 "이는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말"이라며 "내일 헌법재판소에서 들려올 말은 이것 말고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불법 계엄과 내란 세력들이 만든 극도의 사회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마지막 양심을 지켜낼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마저도 해내지 못한다면 헌법재판소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상행동은 "8:0 전원 일치 판결은 헌법재판소가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 과정에서 그 존재 필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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