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1대 대선에 뛰어든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래 준비해 놓았다는 듯 연일 대선 공약을 펼쳐 보이고 있다.
9일에는 군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해 해병 특수군을 만들어 북한의 특수 8군단에 대응하고,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하여 압도적인 전자전 우위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해 "기존 육·해·공 3군 체제에서 해병특수군, 국군 우주사령부까지 5군 체제로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저출산 기조에 따라 징병제 위주로 방위력을 유지하기 힘든 시대가 왔다며 "결국 우리도 모병제를 근간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홍 시장은 △ 남여 전문 병사를 대폭 증원하는 모병제 확대를 통한 징병제 부담 줄이기 △ 군 가산점 제도를 부활해 병력자원 부족 해결 및 우수인재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전은 사병의 수가 아닌 사병의 질이 국방력을 좌우한다"며 "지금까지 군 현대화가 사병 복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부터는 장비의 현대화, 기간병 복지 증진, 군 전투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군 개혁을 추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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