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활약하는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버밍엄시티가 승격을 조기 확정했다.
버밍엄은 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톤 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리그원 3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버밍엄은 29승8무3패(승점 95)를 기록, 남은 6경기를 다 패해도 3위 위컴비(승점 78)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게 되면서 승격을 확정했다.
24개 팀이 경쟁을 벌이는 리그원은 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직행하고, 3위부터 6위까지 4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펼쳐 한 팀이 추가로 승격한다.
버밍엄은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아울러 버밍엄은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렉섬(승점 81)보다 승점 14점을 앞서 있어, 남은 6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우승까지 확정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2위로 강등됐던 버밍엄은 1년 만에 2부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강등된 뒤에도 이적하지 않고 팀에 남았던 백승호는 승격을 확정 짓는 피터보로전 출전을 포함, 공식전 43경기 1골 3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버밍엄은 챔피언십에서 4회 우승, 리그원에서 1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원에서 우승하면 1994-95시즌 이후 30년 만의 리그원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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