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 전기차 방화가 잇따르자 테슬라를 모는 것이 부담된 미국 전기차 소비자들이 테슬라 대신 루시드를 구매하고 있어 테슬라 보이콧으로 루시드가 최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방화 등으로 테슬라 소유주들이 소유한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테슬라 대신 루시드를 구매하고 있는 것.
특히 루시드가 최근 내놓은 ’그래비티 SUV‘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잘 팔리고 있다.
마크 윈터호프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테슬라의 대안을 원하기 때문에 그래비티 SUV와 에어 세단 모두 구매자가 대거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고객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를 루시드의 럭셔리 에어 세단과 교환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두 배나 비싸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루시드는 연말까지 20만대를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루시드는 외국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결정적인 장점도 있다. 모든 차량이 애리조나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트럼프가 부과하는 25%의 관세에서 자유롭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67% 하락한 데 비해 루시드는 루시드는 4.31%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