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27%-리비안 2.63%, 전기차 일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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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미증시가 나스닥이 4%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하자 전기차도 모두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7.27%, 리비안은 2.63%, 루시드는 1.18%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테슬라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유력 투자은행 UBS가 목표가를 크게 하향하자 7.27% 급락한 252.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미국에서 판매하지만, 여러 가지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

트럼프는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 및 부품에 25%의 관세를, 철강과 알루미늄에도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투자은행 UBS의 분석가들은 이날 테슬라 목표가를 225달러에서 190달러로 하향했다. 이날 마감가가 252달러이니 향후 24% 더 급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UBS는 “테슬라는 대부분 자동차를 판매될 예정인 국가에서 생산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부품과 재료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기 때문에 트럼프 관세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UBS는 테슬라 판매가 악화하고 있어 목표가를 더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역전쟁 이전에도 이미 테슬라는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었다. 자율주행차(로보택시) 등 원대한 계획이 있지만 가까운 미래의 수입은 모두 자동차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130 이상이다.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닌 IT업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당분간 차량 판매에 수익을 의존할 수밖에 없음에도 주가가 터무니없이 고평가된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향후 더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UBS는 지적했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2.63% 하락한 11.46달러를, 루시드는 1.18% 하락한 2.5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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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루시드의 낙폭이 작은 것은 최근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보이콧이 발생하며 그래비티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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