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 트럼프(47)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버네사와 함께 있는 사진 두 장을 올리고 이를 인정했다.
사진에는 "사랑이 가득하고(Love is in the air) 당신이 곁에 있어 삶이 더 나아졌다! 우리는 삶을 함께하는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가까운 모든 분의 사생활을 보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몇 주 전부터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AFP는 이런 발표가 우즈에게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즈는 자신의 고급 요트에 '프라이버시'(Privacy)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유명하다.
우즈와 함께 조율한 듯 버네사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즈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13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이혼했다.
우즈는 2009년 섹스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엘린 노르데그렌과의 6년간의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게 된 것은 물론 골프 선수로서의 경력도 흔들렸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그 결혼 동안 최대 120명의 여성과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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