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순방 나선 美국방, 필리핀 방문…한국은 안 온다

필리핀 대통령 만나 상호방위조약과 경제·군사적 파트너십 확약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 장관(오른쪽)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28일 마닐라의 말라카낭 궁전에서 서로 만나고 있다. 2025.03.28.ⓒ AFP=뉴스1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 장관(오른쪽)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28일 마닐라의 말라카낭 궁전에서 서로 만나고 있다. 2025.03.28.ⓒ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남중국해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중국에 대한 억제력이 필요하다면서 필리핀과의 상호방위조약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에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하는데 필리핀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한국은 순방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헤그세스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강력한 군사적 협력을 시사하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남중국해의 평화에 대한 공동의 공약을 강조했다.

헤그세스는 "(중국에 대한) 억제는 전 세계적으로 필요하지만, 특히 이 지역, 즉 필리핀에서는 공산주의 중국의 위협을 고려할 때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대한 나라를 매우 사랑하며, 우리가 가진 동맹, 우리가 가진 우정, 우리가 가진 협력에 매우 헌신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저는 상호방위조약과 경제·군사적 파트너십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과 필리핀이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섬인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호 데 마신록)를 놓고 갈등이 깊어지는 와중에 나왔다.

한편 헤그세스의 방문을 앞두고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역사를 통틀어 약속을 어기고 동맹국에 등을 돌리는 놀라운 기록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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