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난 사태는 이날 오후 6시부로 선포했다. 재난 사태 선포는 지난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 대형 산불 이후로 3년 만이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을 방문해 대처 상황 등을 보고받고 인명피해 방지와 피해복구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기 위해 재난 사태 선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재난 사태 선포 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 명령,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산불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산림청·소방청·경찰청·군부대·지자체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에 대해서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 재해구호 물품 지급 등 긴급 생활 안정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사상자에 대해서는 장례 지원, 치료지원 및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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