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받고 현장 찾고…'복귀' 한덕수, 산불에 최우선·총력 대응

오후 일정 통으로 비우고 현장…총리실 "가장 시급한 사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 대피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 대피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87일 만에 직무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다른 현안을 제쳐두고 국가재난사태인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을 기각하자 곧장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직무 복귀 첫 일정으로 산불 문제를 들여다봤다.

한 권한대행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으로부터 산불 진화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지역에서 산불이 시작된 이후 주말 동안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각지로 산불이 번졌다. 이 과정에서 진화대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에 한 권한대행은 산적한 현안 중 산불 대응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대응에 나섰다.

한 권한대행은 복귀 첫날이지만 오후 일정을 통으로 비우고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이날 오후 경북 의성군 산불현장 통합 지휘본부에서 산불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대피 주민들이 일시 거주하고 있는 의성체육관을 방문해 "뜻하지 않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 중인 이재민 분들, 의성군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민 등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에 급식, 생필품 등의 부족함 없는 지원을 당부하고, 주거비나 세제·금융 지원 등 수단에 대해서도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가장 시급한 사안이 산불 재난"이라며 "산불을 끄는 게 급선무고,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게 시급한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 통상 같이 중요한 사안도 있지만 재난 피해를 본 국민을 챙기는 게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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