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전국 곳곳에서 대형산불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충북 증평군도 산불 대응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산불 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이재영 군수가 산불 취약지역을 직접 순찰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예방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군은 공무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야간근무조를 운영하며 24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농부산물 소각금지 안내 홍보 방송을 마을 단위로 확대하고, 주요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감시원과 진화대의 순찰을 대폭 강화해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작은 불씨 하나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예방 활동과 순찰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24일에는 해빙기를 맞아 증평읍 연탄리 산사태 취약지역을 방문해 배수시설 상태와 지반 약화에 따른 침식 등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군은 이번 점검을 바탕으로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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