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매맷값이 100억 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구 소재 고급 주택을 스타 쇼호스트인 동지현 씨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쇼호스트계의 전지현으로 불리는 동 씨는 홈쇼핑 방송으로 분당 1억 원·연간 4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 씨 퇴사를 막기 위해 회사가 백지 수표까지 건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매매 과정에서 매도자는 58억 원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금을 낼 경우 실제 차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35.312㎡(1층)는 지난해 10월 100억 원에 거래됐다. 현재 해당 주택 소유권 등기는 완료된 상태다.
매수인은 동지현 씨로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았다.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 씨는 기존에 살던 용산구 한남동 소재 상월대를 매도하면서 해당 주택 매입을 위한 현금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남더힐 매도자는 2018년 41억 5000만 원에 해당 주택을 매입했으며 이번 거래로 58억 5000만 원 수준의 이득을 봤다.
한편 한남더힐은 2011년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2층, 32개동, 총 60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과 대기업 사주 일가 등이 사는 곳으로도 전해졌다.
지난해 매맷값 100억 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 22건 중 3건이 한남더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동 씨가 산 것과 동일한 면적이 109억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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