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추가모집 마감 직전까지 미달 대학 49곳·인원 1120명

49곳 중 비수도권 40곳…작년보다 대학·인원 줄어
"의대 증원·무전공 선발로 상위권 대학도 영향권"

2025학년도 편입학 필기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이 캠퍼스를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025학년도 편입학 필기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이 캠퍼스를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5학년도 정시 추가모집 마감 직전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약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1차 추가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 151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49곳, 인원은 1120명이었다. 추가 모집 마감은 같은 날 오후 6시였다.

49곳 중 비수도권이 40곳으로 수도권 9곳보다 31곳 많았다. 추가모집 인원도 비수도권 학교가 1050명이었고 수도권 학교가 70명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 학교는 경인권이 36명(8곳), 서울권은 34명(1곳)이었다.

다만 지난해 동일 시점과 비교할 경우, 학교와 인원 숫자가 줄었다. 지난해는 전국 대학 51곳에서 2008명이 추가 모집 마감 직전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비수도권 43곳(1968명), 경인권 8곳(40명)이었다.

지난해보다 줄어든 미충원 인원과 관련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소재 대학들의 모집정원 감축과 정시 선발에서 합격자 전화 통보 등의 적극적인 선발 노력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 학교 중 가장 많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지역은 경북으로 총 215명(4곳)이었다. 이어 △광주 205명(5곳) △전남 165명(2곳) △전북 130명(3곳) △충북 118명(5곳) △부산 104명(5곳) △강원 41명(3곳) △서울 34명(1곳) △경남 34명(3곳) △경기 34명(7곳) △충남 16명(4곳) 순이었다. 세종·울산은 해당 사항이 없었다.

지역 간 격차는 경쟁률에서도 드러났다. 추가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151개 대학 평균 경쟁률이 19.2대 1일 때 서울권 28개 대학 경쟁률은 75.5대 1이었다. 경인권 37개 대학은 48.8대 1, 지방권 86개 대학은 9대 1이었다.

다만 추가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삼으면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예측했다. 임 대표는 "마감일인 지난달 28일 추가모집을 중단했거나 추가모집 자체를 실시하지 않은 대학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무전공 선발 전형 신설·확대로 상위권대에서도 중복합격에 따른 추가합격이 대량 발생해 일부 학과들에서 정원을 못 채운 대학이 상당히 발생했을 것"이라며 "사실상 추가모집을 진행했어야 함에도 불구, 대학 브랜드 위상 등으로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은 상위권 대학도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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