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8개 의대에서 실시한 2025학년도 추가모집의 평균 경쟁률이 438.6대 1을 기록했다.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5일 기준 대구가톨릭대·제주대·동국대(WISE)·충북대·조선대·단국대(천안)·경북대·가톨릭관동대 의대가 실시한 11명 추가모집에 수험생 4825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 438.6대 1을 나타냈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가톨릭대로 766대 1이었다. 이어 △제주대 675대 1 △동국대(WISE) 624대 1 △충북대 555대 1 △조선대 377.5대 1 △단국대(천안) 329대 1 △경북대 293대 1 △가톨릭관동대 276대1 순이었다.
추가모집 인원과 지원자 숫자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지난해는 5개 의대에서 추가모집 인원을 5명 선발했으나 올해는 11명으로 약 2배 늘었다. 지원자 4825명은 지난해 3113명보다 55% 늘어난 수치다.
당초 이달 20일만 하더라도 최초 추가모집 인원이 9명이었으나 가톨릭관동대와 조선대에서 각각 1명씩 추가됐다. 가톨릭관동대·조선대 정시에 합격·등록한 학생 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발생한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합격을 포기하고 재도전을 통해 상위권 의대로 재진입하려는 의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에 따라 2023·2024학년도는 추가모집이 각 대학에서 1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조선대 2명, 가톨릭관동대 3명으로 한 대학에서 복수의 인원이 발생했다.
임 대표는 "수시·정시가 모두 종료된 상황에서 의대 추가모집 지원자가 4825명 발생한 것은 의대 선호도가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의대 등록을 포기하는 학생까지 나타날 정도로 상위권 의대에 대한 선호도도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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