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보수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선거 캠프 인사들을 속속 낙점했다. 명예선대위원장에 소설가 이문열 씨를 인선하고 언론계 중진들은 고문직에 앉혔다.
김문수 캠프는 이날 이 씨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한국 대표 소설가인 이 씨는 '사람의 아들'을 포함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제를 위하여', '변경' 등 90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문화예술 분야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날 박보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고대영 전 KBS 사장 등 언론인 출신 인사들도 캠프 고문으로 임명됐다. 상근부대변인에는 최인호 서울 관악구의원이 임명됐다.
박 전 장관은 198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부사장대우까지 지냈다. 2022년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았다. 그해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체육부 장관직을 지냈다.
언론정책고문을 맡은 고 전 사장은 제22대 KBS 사장 출신이다. 기자, 모스크바 특파원, 보도본부장 등을 거쳤다. 김 전 장관 측은 "고 고문은 KBS 개혁을 이끌며 공정 보도와 시청자 중심의 방송 운영을 중시했다"며 "후보에게도 올바른 언론정책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변인을 맡았던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고양시을 당협위원장)은 김 전 장관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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