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문수 선대위원장…"尹과 여전히 소통, 金 지향점 같아"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6·3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김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김문수 후보 캠프 선거 사무소에서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 의원은 "사실 저는 지난해 12월부터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해 왔다"며 "대통령 탄핵은 윤석열 전 대통령 한 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체제에 대한 탄핵일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탄핵일 수 있으며 미래 세대, 후손들에 대한 탄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탄핵 반대운동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좌파·부정부패·종북 주사파의 3대 검은 카르텔 세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는 거대 야당, 전체주의적 야당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김문수 후보와 똑같은 가치 지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관해서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과의 소통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대통령을 경선 과정에서 끌어들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캠프 합류의 계기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의 요청이 계속해서 있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