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완주군의회는 7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주사무소의 조속한 설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대표 발의한 심부건 의원은 "완주군의 경우 전체 인구 중 약 19%(1만8629명)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 중심지로, 농업은 지역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하지만 도내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농관원의 지원이나 지역사무소가 없어 농업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임시 민원센터에서는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한정적이고 운영 기간과 시간 역시 제한적"이라며 "이에 따라 불필요한 시간·경제적 부담이 발생하고 있어 다른 지역 농업인들과 비교해 차별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주군은 그간 사무소 유치를 위해 개소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농업인들의 서명을 받아 청원서를 전달하는 등 여러 차례 노력해 왔지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치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만 밝히고 현재까지 진척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국회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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