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경남=뉴스1) 장광일 기자 = 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전역과 경남 창원, 김해, 함안, 진주, 사천, 거제, 남해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건조주의보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로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부산과 경남의 주요지점 실효습도는 밀양 29%, 의령 31%, 산청 32%, 창녕 32%, 창원 32%, 합천 32%, 사천 32%, 진주 34%, 거창 34%, 북부산 35%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부산과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순간풍속 55km/h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0일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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