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화요일인 8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건조특보가 발효된 대구·경북과 울산, 경남 중부 내륙,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그 밖의 경상권을 중심으로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산은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하늘은 중부지방과 전북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9도, 최고 15~19도)보다 2~5도가량 높겠다.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16~24도가 되겠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0.9도 △인천 9.3도 △춘천 11.9도 △강릉 15.0도 △대전 13.4도 △대구 15.7도 △전주 14.7도 △광주 11.7도 △부산 13.9도 △제주 20.1도로 예상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5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23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초미세먼지는 오전에 수도권·강원 영서·충남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낮부터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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