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서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을 우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해싯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무역 협상가들이 동맹국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수년간 미국과 큰 무역 흑자를 기록한 주요 무역 파트너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언제, 그리고 언제 대화할지 결정할 것이지만, 지금은 동맹국과 일본, 한국 등 무역 파트너를 우선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싯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90일간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다루던 중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것이며, 대통령과 협상 중인 국가가 50개가 넘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측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해당 소식을 다룬 보도를 게재하고 "해싯은 이것(90일 유예)을 말하지 않았다"라며 "(보도는) 틀렸다.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싯 위원장의 발언 맥락을 잘못 이해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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