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재난에 진해군항제 축소 개최…불꽃쇼 대신 희생자 묵념

"수개월 준비 취소 어려워…행사 전 묵념 등 경건히 진행"

지난해 3월31일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2024.3.3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난해 3월31일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2024.3.3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전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산불 상황을 고려해 제63회 진해군항제를 축소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당초 4월2일 진해루에서 예정된 ‘이충무공 승전기념 불꽃쇼’는 취소하고, 공식행사 전 묵념으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기로 했다.

개막식을 포함한 축제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예정대로 진행된다.

시는 수 개월간 진해군항제를 준비해왔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실적인 문제로 축제 전면 취소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축제를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겠다”며 “진해군항제의 정신인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받들어 국난을 극복하고, 시민과 국민이 하나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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