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여성 평화교육' 글로벌 확장…유엔 CSW서 평화 연대 강화

베이징 선언 30주년 맞은 UN CSW 69차 회의 참가
IWPG-아프리카 연합, 여성 권한 강화 논의의 장 마련

본문 이미지 - 윤현숙 IWPG 대표(가운데)와 IWPG 관계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IWPG가 개최한 유엔 CSW69 NGO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IWPG 제공
윤현숙 IWPG 대표(가운데)와 IWPG 관계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IWPG가 개최한 유엔 CSW69 NGO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IWPG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제69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회의에 참여했다. IWPG는 세 가지 주요 이벤트를 개최해 여성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프리카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성평등 정의 실현 및 평화 구축에 앞장섰다.

IWPG는 10일 아프리카연합(AU)과 공동으로 뉴욕 아프리카연합 유엔 위원회에서 '아프리카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배상, 젠더 정의, 평화 촉진: 2025년 이후의 의제'라는 주제로 사이드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성평등은 나의의제캠페인(GIMAC) 네트워크, 아프리카연합 여성젠더청소년국(AUC WGYD), 아프리카연합 국제소녀 및 여성교육센터(AU CIEFFA), 유엔여성(UN Women)과 함께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베이징 선언 및 행동 강령(BPfA) 30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채택 2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다.

시몬 양키 우아타라 AU CIEFFA 대표, 전나형 IWPG 사무총장, 멜리사 루빔보 쿱보르노 GIMAC 청년 네트워크 대표, 코쿰바 폴 벤 아프리카여성연대 대표 및 젠더는 우리의 의제(GIMAC) 네트워크 코디네이터, 프루던스 응웨냐 아프리카연합 위원회 여성·성평등·청년국 국장 등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윤현숙 IWPG 대표는 17일 유엔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필리핀 사이드 이벤트에 패널로 참석해 "평화교육은 여성을 능동적인 주체가 되게 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여성이 참여하는 평화 프로세스야말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평화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역량 있는 여성이 세상에 가득하도록 후대를 위해 결단하고 교육하며 실천하자"고 말했다.

IWPG는 사이드 이벤트 외에도 두 가지 행사를 더 진행했다.

12일에는 IWPG 본부가 주최하는 온라인 NGO 포럼이 '평화를 배운 여성들, 세상을 바꾸다: 여성과 교육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분쟁 상황에서 여성의 평화 구축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온라인 포럼에는 600여명의 여성 리더가 참석한 가운데 여성 평화교육의 글로벌 사례와 성과, 향후 발전 방향이 발표됐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실시된 IWPG의 여성 평화교육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공유됐다.

18일에는 CCUN에서 IWPG, 발레리나 경영 기관 재단(BMI Trust), 전(全) 인도 여성회의(AIW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현장 NGO 포럼이 ‘여성 역량 강화와 평화 교육’을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에서 이규선 IWPG 본부 평화교육부장이 '여성의 권리 강화를 위한 여성평화교육 확대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했다.

라트나 조쉬 BMIT 대표는 발제를 통해 "교육은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 요소이며 의사 결정 과정에 전적으로 참여하고 권한에 접근해 평등, 발전 및 평화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3월 8일은 유엔이 제정한 '세계 여성의 날'로,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기여를 기리고 성평등을 촉진하는 날이다.

UN CSW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이며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 증진을 위한 글로벌 논의의 중심으로 기능한다. 특히 올해는 베이징 선언 30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채택 25주년이 겹치는 의미 있는 해로 IWPG의 행사는 역사적 맥락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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