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오는 24일부터 6월1일까지 10주간을 ‘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2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봄철 교통사고는 주로 졸음운전이 우려되는 오후 시간(오후 2~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도로 유형으로는 지방도에서 전체 사고의 71%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강원 경찰은 봄 행락철 교통안전 추진 기간(3월24일~6월1일)에 강릉 경포·삼척 맹방 등 봄꽃 축제장 일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펼친다.
특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낮시간·취약 구간 알람(사이렌) 순찰 △스팟(장소) 이동단속 등 가시적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시간·장소(새벽-교회·운동장, 오전-병원·약국, 저녁-경로당) 중심의 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형 이륜차에 대해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며, 행락 분위기에 편승한 전세버스의 음주·가무·대열운행·안전띠 미착용 등에 대한 단속 강화를 통해 대형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를 생활화하고, 졸음이 올 때는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 안전에 유의해달라”며 “고갯길이 많은 강원도 도로 특성에 따라 경사진 커브 길에서 충분히 감속 후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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